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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온 곳/국내

[제천] 포레스트 리솜 2월 초 겨울 후기_숙소 풍경, 해브나인스파, 먹을 것

by ssongsweet 2022. 2. 14.

겨울 휴가를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제천 포레스트 리솜을 예약했다.

자연 친화적인 곳, 따뜻한 물놀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으로 찾다보니 결정 된 휴가지였다.

겨울 여행은 참 애매해서, 제주도를 제외하면 모든 풍경이 황량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ㅋㅋ

 

1. 예약

토/일은 회원권자가 먼저인지 네이버 숙박 예약이 되지 않았다. (홈페이지도 마찬가지.)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 리솜 2가지 타입이 있는데

포레스트는 숲 속에 빌라이고 레스트리는 호텔형 숙박시설이다.

포레스트 리솜 (빌라형)
레스트리 리솜 (호텔형)

 

나는 포레스트 리솜에 묵었다.

산책을 좋아하고, 편의시설(식당 및 해브나인 스파 등)과 거리가 멀어도 상관 없으면 포레스트를 선택하고

- 포레스트는 룸서비스 배달 비용이 3000원 별도로 추가되며, 거리가 멀어 음식이 조금 식는다.

호텔처럼 모든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비스 응대(프런트 전화 및 룸서비스)가 빠른게 중요하다면

레스트리를 선택하는게 좋다.

 

 

내가 묵었던 포레스트 리솜 빌라는 25동 2호실.

프론트에 일찍 도착할 수록 숙소를 선점할 수 있다. (얼리 체크인은 별도 금액을 요구함. 기본 체크인은 오후 3시)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내가 묵은 숙소

 

포레스트 리솜 25동 2호 거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2. 스파 (해브나인)

자쿠지 스타일의 야외온천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에 찾아갔지만

아무래도 워터파크에 더 가까운건 안비밀. ㅋㅋ

물을 25도~35도 사이에 맞춰 따뜻하게 맞춰주고 수압마사지도 해주니 거기에 만족해야 했다.

실내 조금과 야외 조금으로 이뤄져 있다.

3시에 체크인하고 바로 해브나인스파로 놀러가도 되나, 시간이 넉넉할까 고민이었다.

나는 샤워까지 2시간도 안걸린 것 같다. 괜찮다. ㅋㅋㅋㅋ 체크인 하고 바로 가는거 추천!

 

+가장 따뜻한 물(40도)을 찾는다면 지하 물에너지스파

+수압으로 마사지 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바데풀

 

해브나인 인피니티풀

 

- 인피니티풀은 탁트인 야외에 따뜻한 물의 조화가 좋으나, 보이는 뷰는 산 보다는 도로와 주차장ㅋㅋㅋ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물론 사진에는 안나온다. 

- 프라이빗스톤스파는 비추. 비비비비비비비추.

  대기자가 많을 때는 밸리스파존에 이벤트 스파에서 대기하게 하는데, 

  거기서 대기하다가 프라이빗스톤스파에 가서 앉으면... 음? 뭐지? 싶다. ㅋㅋㅋ 엄청 좁다!

  화장실 욕조 사이즈. 굳이 오~래 기다려서 갈 장소는 아닌 듯.

 

 

3. 먹을 것

체크인 할 때 본 사람들은 종이박스에 컵라면, 생수, 과자 등을 잔뜩 사왔더라.

포레스트리솜이 외진 곳에 있어서 어차피 편의점을 털어야하니 마트에서 저렴하게 사오는 것 같았다.

나도 갈 때 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막상 포레스트리솜 편의점에 들어가니 조금 아까운 생각도 들긴 들었다.

다음에 간다면 컵라면, 생수, 과일, 과자, 기호에 따라 술 은 미리 챙겨와야겠다.

 

포레스트리솜에 가기 전에 추천 받은 2가지는 바베큐랑 막걸리반상.

두가지 다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데, 바베큐는 전날에 미리! 전화 예약해야 하고

막걸리반상은 당일에 미리! 전화 예약하면 된다.

 

포레스트리솜 룸서비스 메뉴와 요금

 

역시나 비싸다. 흑흑.

막걸리반상 메뉴에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별도로 추가하겠다고 꼭 말해야 한다.

나는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대체했다.

배달료가 3000원 추가되는데 겨울이라 오는 동안 음식이 식었다. 

숙소 내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30초 데워먹으니 괜찮았다. 수육은 참 맛있었고, 마늘쫑은... 쥐쥐.

딱 2인분. 짠 술안주.

막걸리반상. 막걸리는 제천 쌀 막걸리 1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조식의 경우 시간대에 따라 2곳으로 나눠서 안내받았다.

이른 7시 30분~ 부터 사용가능한 몬도 키친은 레스트리 리솜(호텔)쪽 식당이고 일반 조식 뷔페다.

10시 부터 이용 가능한 윌리스 다이너는 포레스트리솜 체크인 했던 곳과 가까운데 브런치 메뉴로 핫밀은 없다.

 

 

4. 야경

겨울에 포레스트 리솜을 방문한다면!

야경은 필수다. 사실 산책하면서 느낀점은 이곳의 매력은 여름, 가을이겠구나~ 였다.

겨울 숲은 쓸쓸하고 황량하게 느껴지니까.

대신 야경이 참 예뻤다. 그러니 춥다고 밤 산책을 포기하지 말고 꼭! 하길 추천한다.

 

포레스트 리솜의 겨울 야경. 사슴은 '호반'건설의 상징.

 

 

 

 

개인적인 호.

- 나는 다시 가도 포레스트 리솜으로! 높은 지대 빌라 좋아요.

-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가서 원하는 숙소를 선점하고, 짐을 맡긴 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니 괜찮았어요.

- 숙소 컨디션은 상. 최상. 만족~!

- 겨울엔 야경 산책. 숙소 아래쪽 미니 공원이 예뻐요.

 

개인적인 불호.

- 카트 이용료 3000원. 룸서비스에도 붙다니. ㅜㅜ

- 카트와 전기차가 몇 대 없어서 대기 시간이 좀 있어요.

  체크아웃할 때는 너무 시간 딱 맞게 요청하지 말고 미리 불러야해요. 

- 음식은... ^^; 기대를 낮추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별똥카페는 너무 비싸니, 차라리 프런트 건물의 편의점을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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