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내 여행을 한다면 빠지지 않는 골목!
딸럿너이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마더로스터.
벽화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란 화려한 벽을 만나는데, 그 안으로 쏙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문을 넘어 1층을 딱 보면
순간 어?! 문 닫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컨셉일 뿐
진짜 커피숍 영업장은 2층이니 왼쪽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된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 하는 가게 답게, 원두에 따라 가격이 약간 다르기도 하고
고를 수 있는 원두도 다양하다. 원두 선정은 앞에 매장 직원 분이 시간을 들여 천천히 도와주시니 걱정 없다.
(대신 메뉴 주문 대기 시간이 길다 ㅋㅋ)
가격대는 대략 150~200바트 대로 나름 고급 커피숍이다.
드롭커피로 원두를 선택한 아이스커피와 아이스모카를 시켰다.
사실 나는 모카치노를 주문했는데 (모카프라푸치노를 생각하며), 아이스모카가 됐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모카치노가 주문 됐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모카라떼를 생각하면 안된다!
정말 블랙커피에 코코아 가루(달지 않은)를 섞어 준 결과물이 아이스 모카.
그래서 달지 않다. 솔직히 말해 가루 때문에 살짝 텁텁한 느낌도 있었다.
아이스 커피는 드립 원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맛에 먹는거니까, 이곳 자부심도 느껴지고 괜찮았지만
달달한 시럽풍 커피를 원한다면 이곳은 맞지 않다.
아메리카노 취향이 아닌 사람에게는 일반 라떼나 아포카토를 추천하고싶다.
내가 느낀 마더로스터의 매력은 스페셜티 커피뿐만 아니라 더부살이 하는 고양이인 것 같다.
붙박이 느낌이 물씬 나는 정갈한 고양이들이 떼로 있다.
사납지도 않고 얌전한 고양이들이 2층 통로에 자리잡고 있는데 너무 귀엽다!!
츄르가 없는 것이 한이여.... 한.....
살짝 쓰다듬었을 때 별 미동없던 고양이들.
울지도 않아 사업장에 방해되지 않았던 이 녀석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고양이를 주목하시고, 거리 주변 강아지풀이라도 하나 구해 가지고 가시면 어떨까 싶다.
*개인적인 호
-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볼만한 곳. 바 형식이라 커피 추출 모습이 잘 보임.
- 고양이 친구는 덤!
*개인적인 불호
- 달달구리 커피를 좋아한다면 글쎄. 마차라떼를 먹어볼 걸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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