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없이 1인 리클라이너 2개로 살던 우리집.
아, 소파 대신 요기모 맥스를 들여서 거기 앉아 생활을 하긴 했는데
비즈가 숨이 죽으면서 영 불편해 소파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소파는... 사려고 했으면 신혼 때, 돈 어차피 많이 써서 감각이 없을 때! 구매 했어야 했는데 ㅋㅋ
지금 사려고 하니 손이 덜덜 떨렸다.
에싸니 자코모니... 좋아 보이고 예뻐 보이는 소파들은 왜들그리 비싼지 ㅠㅠ
"난 이고 지고 모시고 살 소파 말고, 4~5년 쓰다가 이사갈 때 쿨하게 버리고 갈래!"
라며 이케아를 외친 나.
하지만 이케아도 비쌌지... ㅋㅋㅋㅋ
각설하고, 배송비 무료일 때 어서 사자며 온라인 주문 완료.
*쉬비크 3인 가격 : 640,000원 (목받침 별도 구매 비용 포함)
*배송비 : 4만원이지만 이벤트 기간으로 무료.
*조립 비용 : 맡기면 3만원? 정도. 나는 셀프로 진행. 많이들 그렇게 함.
*조립 소모 시간 : 1시간 이내. 필요한 공구 따로 없음. 혼자서도 가능은 하겠지만 둘이면 수월함.
일단 배송 받은 택배 크기가 엄청나다.
소파 등판 길이만큼. 살짝 엄살을 보태서 냉장고 크기!
문 밖에서 안으로 혼자 들여놓는 것도 아주아주 큰 일감이다.
이왕이면... 집에 사람이 있을 때 택배를 받자. 집에 사람이 있으면 조립 신청을 안했어도 문 안으로 넣어는 주신다.
조립 설명서가 없는 줄 알고, 이케아는 종이도 아끼나 보다 싶어 인터넷으로 받아서 확인했는데
알고 보니 소파 커버 사이에 들어 있었다. 저처럼 못 찾지 마세요 ㅋㅋ
본체가 무겁지 않아서 혼자서도 들 수 있긴 하다.
그래도 각 모서리를 맞추고 나사 구멍을 맞추려면 두 명이 함께 조립하는게 수월하다.
혹시 필요할까봐 따로 드릴 공구 박스를 빌려 왔는데 필요는 없었다.
이케아 조립용 드릴이 따로 있을 뿐더러,
그거 없이 손으로 돌려도 충분은 함! (... 물론 더 오래 써봐야 알겠지만)
소파 커버는 찍찍이 형태였다. (놀라워라!)
설명서에는 다림질 해서 쓰라고 써있는 것 처럼 읽혔는데, 좀 구겨진 것도 씌워놓으니 쫙 펴졌다.
커버 씌울 때 어려울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쉬웠다. 오히려 넉넉한 품이었다.
나중에 세탁한 후 말린 것을 씌울 때를 수월하라고 치수가 좀 크게 나온건가.. 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그렇게 완성된 쉬비크 소파!
엉덩이 쿠션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고 (안으로 더 안들어감 ㅋㅋㅋ)
등받이 쿠션은 모양이 좀 틀어진 것 같지만... 내 땀이 묻어서 그런가 귀여워 보인다. ㅋㅋㅋ.
어디 3~400백 소파랑 비교하겠는가. 애초에 비교군이 다르니까!
내가 소파를 구매한 시기가 25년 4월 27일인데, 생산연월일을 보니 25년 3월.
오래 묵은 제품이 아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인 호
- 저렴한 가격, 좋은 목재.
- 조립이 의외로 쉬웠음.
- 배송도 빨랐음.
- 이사 계획이 있거나, 소파에 큰 기대가 없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임.
*개인적인 불호
- 조립 과정을 내가 하면서 소파 내부가 어떻게 생긴지 알아서 그런지...
엉덩이 점프하듯 큰 힘을 주며 앉을 수 없음. 부서질까 무서워 ㅠㅠ
- 2~3일 정도 새가구 냄새는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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