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태원에 놀러갔다.
이태원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많~이 먹고도, 밤이 되니 아쉬워서 맥주 생각이 났다.
그런데 이태원 술집들은 어둡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많아서 걱정이 앞섰다.
무작정 이태원역 앞 큰 거리를 걷다가 눈에 확~ 띄는 가게를 발견했다.
조승연 탐구생활 유튜브에서 유료광고 했던 그 곳!
벨기에 맥주 스텔라를 홍보하는(?) 가게인데
규모도, 분위기도, 서비스도, 감자튀김 맛도, 가격도! 괜찮았다.
무엇보다 나는 술이 약해서 쓴건 잘 안먹는데 생맥주 스텔라는 캔맥주 스텔라보다 더 부드럽고 시원~했다.
저 맥주잔도 잘 보면 서울!
스타벅스가 도시별, 나라별 컵을 만드는 것처럼 스텔라 맥주잔도 컨셉을 잡아서 만들었나보다.
구매욕구가 생겨서 점원에게 문의하니 곧 굿즈로 판매 예정이라고.
가격은 1만원 전후 예상.
맥주 맛과 서울 맥주 잔, 가게 분위기에 첫번째로 반했다면
두번째로 반한 요소는 바로 이것! 맥주잔을 놓는 코스터 뒷면에 짧은 질문을 넣어뒀다.
맛있는 맥주와 요리를 마시고 먹으며 함께 온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나는 이런거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점원에게 코스터 두 개를 더 요청해서 받았고, 집으로 들고 왔다. (가져가도 된대서~)
주문은 각 테이블에 있는 탭에서 넣고, 계산은 한꺼번에 나갈때 한다.
나는 첫번째 소스를 선택했는데, 벨기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소스라는 설명, 나도 인정한다. ㅋㅋ 맛있었다.
감자튀김 양은 둘이서 맥주 한 잔씩 마시는 동안에 모자르지 않은 양.
우리처럼 감튀에 맥주만 딱 가볍게 시킨 테이블이 여럿 있었다. (시간은 오후 8시 30분~9시 무렵.)
재방문 의사 충분!
*개인적인 호.
- 스텔라 생맥주가 부드럽고 시원함.
- 꼭 요리를 시키지 않아도 괜찮은 분위기.
- 탭으로 주문을 넣으니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괜찮음.
- 노래가 시끄럽지 않아 대화나 분위기를 헤치지 않음. 클럽 분위기 노노.
*개인적인 불호.
- 테라스가 시원하고 좋았으나, 대로변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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