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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 것/책, 연수

[책 후기] 존리의 부자되는 습관

by ssongsweet 2020. 5. 31.

주린이라는 말을 최근에야 알았다. 주식 어린이의 줄임말이다. 나는 주식 3살로 주린이로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책과 존리 대표가 강의를 유튜브로 듣고 기본 철학을 세워보고 있다. 쑥스럽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이 출렁거린다. 재작년에 처음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여 한 주씩 사들였다.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있을 때 한국 주식시장이 출렁였는데,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팔 수 있는 기회로 포착하고 ETF 코스피200 레버리지를 많이 사서 묶어놨다. 하지만 내가 샀던 시기가 저점이 아니었고 그 뒤로도 더 뚝뚝 떨어졌다. 회복은 더뎠고, 레버리지 상품이었던만큼 손실이 커서 좌불안석이었다. 반년 넘게 묻어 두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기여서 원금을 회복하자마자 바로 팔아야했다. 속이 쓰렸다.

존리 대표는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고 했다. 슬프지만 월급쟁이로 일하고 있는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힘들게 번 돈을 잘 훈련시켜 나를 위해 일하게 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살펴보니, 사람들이 투자라고 부르는 대부분이 돈을 훈련시키는 방법이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투자가 있다. 집과 땅을 사서 임대사업을 하거나 시세 차익을 내어 돈이 돈을 번다.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서민으로서 도전할 수 없어 눈을 돌리니, 주식 투자가 보였다.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흔히 말하는 단타치기 주식이 존리 대표가 말하는 좋은 투자의 개념은 아니라는 점이다. 존리는 20~3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가지고 있을만한 회사의 주식을 골라 투자하라고 한다. 웬만큼 건실한 회사라면 짧은 1~2년 사이에 경제상황과 맞물린 등락이야 있겠지만 긴 단위 20~30년으로 보면 완만하게라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완만한 상승곡선이 은행이자보다 낫다는 것이 핵심!

비상금으로 주식을 하지 말고, 용돈과 그 밖의 여유자금을 따로 두어 적금 넣듯이 2~3주씩 사모아보려 한다. 이렇게되면 그때그때 주식 가격이 높고, 낮음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하는 데, 몇 개월 해보니... 20~30년 길게보고 가자는 말이 쉽지 않다. 빨간불, 파란불에 따라 마음이 오락가락 요동친다.

존리 대표가 말하는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 만들기

2. 수입 지출 현황표 만들기

3. 부채 줄이기

4.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 만들어 투자하기

5. 퇴직연금제도 활용하기

6. 연금저축펀드 가입하기

7.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하기

8.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9. 내가 전문가임을 깨닫기

10.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하기

 

자산과 부채를 확인하여 투자 전 부채부터 줄이고, 수입 지출을 확인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여유자금에 보태야 한다. 노후를 위하여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여 은행과 보험 상품보다 더 공격적이나 효율적인 준비를 해보자. 이 과정을 가족과 함께 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더 좋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가면 오래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어떤 회사에 투자해야할까,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고민이 된다면 가 좋아하고 잘 아는 분야에서 찾아보라고 존리대표는 조언한다. 그래서 내가 이미 전문가! 성공한 덕후도 좋고, 자동차나 미용용품 등 어느 회사 제품이 좋고 왜 더 인기 있는지 안다면 여기서 조금만 더 파고들어 그 회사를 공부해보자.

나도 그럴싸하게 글로 다짐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처음하는 회사 공부가 어디 쉬운가. 그래도 파이팅! 항상 긍정적으로~ 당장 시작하기. 공부는 머리 아프니 일단 우량주식 삼성부터 하나씩 모으고 있다. 이것도 분명 시작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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